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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타이슨과 경기계약 맺었다'





      













사진 이성호 편집장(mmakid@mfight.co.kr) 








프라이드가 마이크 타이슨(40, 미국)이 정말 링 위에서 경기를 뛸 것인가를 놓고 물음표를 던지는 최근 여론을 의식했는지 "타이슨과 경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4일 일본에서 열린 프라이드 무사도12 기자회견에서 주최사 DSE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타이슨과 경기 계약을 맺었다"며 "10월 프라이드 미국대회 이전에 타이슨 출전에 관한 기자회견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슨과 동석한 사카키바라 대표는 "프라이드와 타이슨이 협력관계를 맺고 세계에 격투기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계약사실이 명확하게 발표되지 않아 타이슨이 K-1에 얼굴을 내밀고 뉴스메이커로 활동하던 시절과 같은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경기는 뛰지 않고 미국시장을 공략할 홍보모델(?)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이날 여러 가지 의혹 제기에 반격을 가하듯 타이슨과 '경기계약' 사실을 밝혔다. 10월 2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프라이드32에서 링에 오른 타이슨이 핵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확률이 한층 높아졌다. 



프라이드 공식홈페이지는 '사카키바라 대표가 많은 부분을 말하지 않았지만 추후 정식발표를 통해 세부사항이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이슨이 파운딩 공격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이 허용되는 종합격투기룰로 싸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신문은 타이슨이 최근 복싱 훈련을 시작했으며 프라이드 미국대회에서 복싱시범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프라이드 링에 올라 경기를 치르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젠 그 경기가 어떤 룰의 경기인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